이하 '카르페디엠'님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1) 블로그를 방문해보니 연희양과 함께 가베를 활용한 놀이를 정말 왕성하게 하시는것 같습니다.
비결이 있으신지요? ^^
전 재주가 없어요. 아이디어도 많이 부족하구요.
재주 많고, 아이디어 많은 엄마들을 보면서 "우와~이런 놀이도 가능하네"라는 감탄을 자주 했었답니다.
가베가 교육 목적이 아닌 놀이가 가능하다는걸 깨닫게 되는 계기가 있었어요.
가베를 놀이에 접목 시킬려면 제가 먼저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가베에 대해 알아가던 중. 가베지도자 자격증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지도자 과정 수업을 부산에서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되었답니다.
가베 수업을 하면서 나의 진로를 잘못 택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ㅎㅎㅎ좀 웃기죠?
전 프로그램을 전공했어요.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과도 아무런 상관 없는 직종이죠.
한번씩 따분하고 재미없다며 슬럼프에도 빠지곤 해요. 그게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제 길이 아니라는거....가베 지도자 과정 수업을 하며 이 생각을 떨쳐 버릴수가 없었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공부해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란 저의 도전 정신이 조금 부족하다는
사실이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포기할순 없잖아요. 내 아이를 위해 시작한 가베. 내 아이에게 올인해주자 다짐을 했지요.
그렇게 가베 놀이를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가베 수업을 하기엔 아직은 어린 나이인 30개월된 연희양을 데리고 '뭐 부터 해볼까?' 고민을 했어요.
처음은 가베라는 이름을 알게 하고 친해지게 했답니다.
호기심이 많은 딸이라 그런지 금방 친해지더라구요.
1가베는 알록달록 공이기에 연희가 완전 좋아했구요.
2가베는 처음 접해주기 쉽지 않아 그냥 미끄럼 만들어서 굴려보는 정도로 마쳤어요.
연희가 블럭을 쌓기를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3가베와 4가베로 많이 놀려고 하더라구요.
3가베와 4가베로 펭귄을 만들어서 보여주기도 하고, 할아버지 면도기라며 4가베를 줄줄줄 붙여주기도 하고~그 표현에 [울 연희 너무 어리게 봤구나. 이런 생각을 하다니..] 엄마인 저 조금 놀랬어요.
말이 또래아이들보다 늦었고, 기관에 보내고 있지 않았기에 모르는게 많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엄마에게 표현해줄수 있는 모습에 대견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저의 가베 놀이가 제대로 시작을 했답니다.
전 연희와 함께 가베 놀이를 할때도 있구요. 연희가 어리다 보니 집중하는 시간은 짧아요.
그렇다고 엄마도 아이와 함께 행동한다면 아이와 가베는 금방 하고 치우는 놀이 정도로 밖에 되지
않을꺼에요.
그런게 싫어서 연희가 다른걸 하겠다고 그 자릴 떠나도 전 혼자서 만들고 붙이고 무언가가
완성이 되면 "연희야 이봐~멋있는거 만들었어. 어때?" 라고 묻곤 아이에게 가베에 관심을 더 가질수 있도록 했어요.
2) 연희양이 올해 4살인걸로 압니다. 가베놀이를 통한 교육적 효과가 있었나요?
또래 아이들 보다 창의력이 뛰어난것 같아요. 그리고 실물을 가져 노는것보다 어떤 사물을 응용해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많이 발견 합니다.
혼자서 테이핑을 열심히 하구선 집이다. 기차다. 코끼리다. 펭귄이다. 등을 이야기 하곤 하거든요.
그리고 얼마전엔 절 깜짝 놀라게 하는일이 있었어요. 7가베인 평면가베와 8가베 직선 가베로 나비를 표현하고 있었어요.
엄마처럼 만들어보자~했더니, 이렇게 붙이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 "엄마 나방"
나방 맞지요? 맞습니다.
연희네는 주택에 살다보니 나방을 자주 봅니다.
그런 나방이 날개를 접고 붙어 있는걸 그냥 지나치지 않았더라구요.
가베로의 표현이 무궁무진하지만 내 아이가 가베로 이런생각을 할수 있다는자체에 놀랐어요.
제가 좀 오지랖일순 있지만 이런 사소함에 전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보는데요.
가베로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선 사물을 관찰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봐요.
3) 아이가 가베 놀이에 흥미를 가지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테이핑할때가 아닌가 싶어요.
울 아이게 테이프 가지고 놀기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엄마표 가베를 시작하면서 돌리면 잘려서 나오는 물레방아 컷터기를 사주었어요.
그랬더니~가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고, 혼자서도 꺼내서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보았거든요.
아빠와도 함께 하자하고....
아이들이 관심있어 하는 것을 함께 접목시켜 주면 더 큰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걸 느꼈답니다.
엄마가 무조건 붙이는게 아닌 아이를 참여 시켜야 한다는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흥미를 더 극대화 시킬수 있게 유도 해주는게 엄마의 몫이 아닐까요.
4) 엄마와 아이가 함께 가베놀이를 하면서 느끼게 되는 정서적 교감 같은게 느껴 지시는지요?
티비 보는 시간보다 가베 놀이를 하는 시간이 많아요.
정서적 교감 당연히 느끼는데 넘 전문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서 이건 생략할께요.
하지만 정서적 교감 어떤 놀이나 활동보다 많이 느낀답니다.
5)연희마미님께서 추천하는 연희양의 가장 창의적인 작품은 무엇인가요? 소개부탁드려요~^^
이건 연희가 가베를 처음 만났을적에 만들었던 거에요.
엄마의 설명이 없던 연희양의 생각에서 나온거라 창의적인 작품으로 으뜸인거 같아요.
할아버지 면도 하는 모습을 흉내내고, 펭귄이 띠뚱하는 모습을 흉내 내는...ㅎㅎㅎ^^
(포스팅한걸 땡겨왔네요. 아래 글자를 자를수 있으면 잘라주세요^^)
처음 계획은 케이스로 집을 만들고 4가베로 주위를 꾸미는거였어요.
연희가 차곡차곡 케이스 안에 채우더니~"엄마고, 아빠고, 할머니고, 할비고, 언니고, 오빠고~..."
하면서 노는거에요. 그래서 질문을 했지요. "연희야 우리 식구들이 집안에 다 들어가는거야?"
연희 : "웅 여기 우리집이야"
이때가 가베 막 시작할 무렵이랍니다.
지금은 기차와집 실험대 등 혼자서 뚝딱 만들어서 설명해주고 하는데요.
지금보다 전 그 예전의 작품이 더 멋진거 같아요.
6) 연희양의 경우, 가베는 언제부터 시작하셨으며 가베를 선택하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2010년 3월부터 시작했어요.
지금 연희가 38개월이니 30개월부터 접하게 되었네요.
1번 답과 겹치는데요. 선생님을 불러 홈스쿨 하는 집에 아이들이 독후 활동으로
가베를 많이 활용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블로그 이웃분중에 가베 홀릭에 빠지신분이 계신데요. 그분의 영향이 컸다고 할수 있어요.
지금은 가베의 선택에 있어서 100%아니 200%300% 만족합니다.
가베가 없었으면 내 아이와의 시간은 텔레비젼 보는 정도가 아니었을까요!
7) 아직 가베를 접해보지 못한 엄마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아이가 어리다고 가베를 접하기에 난해하지 않나 생각하는 어머님들. 아닙니다.
가베는 태교부터 시작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린 시기에도 가능한 놀이랍니다.
유아때는 유아때에 맞는 재미난 놀이를 어린이가 되고 학습이 필요한 시기가 되면 가베교육을
시작하면 되는데요.
가베는 연령이 필요하지 않아요. 우리 어릴쩍 기억을 돌아보면 도형...참 어려웠지요.
가베를 접한 아이들은 도형을 어려워 하지 않습니다.
공간 인지 능력을 키워주고 수학뿐 아닌 과학이나 미술적인 부분에도 큰 영향을 주는것이
가베라고 생각합니다.
가베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내 아이에게 맞는 눈높이에서 쉽게 다가간다면
가베의 교육은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가베 정말 좋은 교구에요. 많은 아이들이 가베를 접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카르페디엠님의 멋진 인터뷰 너무 감사드리며, 가베 교육에 대해 궁금해 하시거나 이미 교육을 하고
계신분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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